지난 추석에 본가인 대구에 다녀왔다. 요즘 대봉동에 예쁘고 맛있는 카페나 식당들이 많이 생겨서 갈 때마다 소소하게 한 집씩 가보는 재미가 있는데, 이번에 다녀온 곳은 선데이 베이글 마켓이다. 지난번에 대봉동에 있는 홀그레인에 갔을 때 사람이 북적북적한 곳이 있길래 봤더니 바로 선데이 베이글 마켓이었다. 그래서 다음에 오면 꼭 가봐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던 곳이기도 하고, 최근에 서울에서도 런던 베이글 하우스가 핫해지면서 다녀온 친구들이 맛있었다고 칭찬하길래 평소 베이글을 딱히 좋아하진 않는 나는 대체 어떤 맛일까 궁금해지던 차였다. 하지만, 줄서는건 못하는 나란 사람이라, 차선책으로라도 선데이 베이글 마켓이라도 꼭 가보리라 다짐했다.
☆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 배달의 민족에서 배달 주문 가능
하하하, 다른 사람들은 사진을 참 예쁘게 잘도 찍었던데 내 사진은 왜이렇게 구린지 모르겠다. 이날 날씨가 흐린 탓이라고 날씨 탓을 해봅니다.
선데이 베이글 마켓 내부는 요렇게 아기자기 하게 꾸며져 있다!
추석 당일 아침에 갔더니 매장 내부가 너무 조용해서 좋았다.
선데이 베이글 마켓 메뉴
선데이 베이글 마켓의 음료 메뉴이다. 음료는 엄청 다양하게 있진 않다. 그리고 베이글과 함게 먹을 수 있는 스프가 있는데 포장은 되지 않았다.
베이글 마켓 답게 다양한 종류의 베이글이 있었다.
그리고 베이글에 발라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크림치즈도 있었다.
베이글 샌드위치
그리고 이 곳에는 베이글로 만든 샌드위치 종류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상태로 진열되어 있었다.
이 날은 할라피뇨 잠봉블랑, 빠네라구, 부라타 과카몰리 이렇게 세가지 종류가 있었다. 다음날 갔을 때도 똑같은 종류가 있는걸로 보아 메뉴가 매일 바뀌는 것 같진 않았다. 가격은 8,000원 - 9,000원 정도 였던 것 같다. 나는 이 중에서 부라타 과카몰리와 할라피뇨 잠봉블랑을 선택했다.
집에가서 먹으려고 포장을 해 왔다.
포장하느라 화려한 모양이 사라졌다ㅠ
그래도 집에와서 맛있게 잘 먹었다. 부라타 과카몰리는 딱 내가 좋아할 만한 맛이었는데, 과카몰리의 부드러움과 선드라이드 토마토의 쫄깃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잘 어우러져서 너무 맛있었다! (사진 속 감자튀김은 다른 집에서 사온 것)
할라피뇨 잠봉블랑은 내가 먹기엔 조금 느끼했는데, 맛잘알인 형부가 맛있다고 인정했으므로 맛있는 것으로 결론 내겠다.
베이글 맛도 느껴보고 싶어서 바질크림치즈와 함께 사 왔는데, 웬걸 집에와서 보니 크림치즈를 안넣어 주셨다...그냥 환불받을까 하다 그럼 베이글을 사온 의미가 없을 것 같아 갖다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직접 가져다 주셨다. 암튼 무난무난하게 맛있었지만 엄청 특별한 느낌은 없었다. 일반 베이글 보다는 베이글 샌드위치가 더 맛있는 것 같다!
다른 대봉동 맛집은 여기 ↓
2022.08.21 - [일상/소소일상] - [대봉동 맛집] 수페부엌 대봉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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