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초에 본가인 대구에 갔다가 언니랑 조카 얼집 보내놓고, 언니랑 대봉동 나들이를 해 보았다. 조카는 정말 너~무 예쁘지만 하루종일 같이 있기엔 너~무 힘들다. 전에는 언니네 가면 아침부터 조카에게 깨움을 당한 뒤 하루종일 비몽사몽한 정신으로 있었는데, 아침에 얼집에 가주니 너무 좋더라는....
대봉동 근처에 예쁘고 맛난 브런치집 까페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심도깊은 고민 끝에 홀그레인이란 곳을 골라보았다.
골목에 가다 보면, 요런 간판이 나오는데, 읭? 여기에 식당이? 싶지만
조금만 더 가보면 요런 들어가는 골목이 나온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요런 건물이 나온다.
옛날 주택집을 이렇게 개조하였다.
홀그레인은 2층으로 되어 있고, 2층에는 테라스 자리도 있엇다.
1층
1층은 요렇게 통창으로 되어 있고, 채광이 좋고 마당의 초록 나무가 보여서 좋았다.
2층
처음에는 그냥 1층에 앉아 있으려고 하다가 블로거 정신을 발휘하여 2층에 올라가보았는데, 2층이 더 좋았다! 2층이 창이 더 많아 밝고 더 넓었다. 그리고 약간 독립된 공간도 있어서 여기로 픽했다.
그리고 문을 열고 나가면 테라스 자리도 있다. 저기 하얀테이블 옆에 있는 큰 나무는 목련 나무인데, 목련 필 때쯤에는 저 자리가 너무 예쁘더란..
요즘같은 날시에 테라스에서 먹으면 너무 기분 좋을 것 같다.
메뉴
뭘 먹을지 엄청 고민하다가, 프렌치토스트
부라타치즈 콜드파스타를 먹었다.
콜드파스타는 토마토를 오일+발사믹에 마리네이드 한 것에 파스타를 만든 것 같았다. 야채, 치즈와 함께 상큼하고 산뜻한 맛이었다. 면이 스파게티면보다 더 얇은 것이었는데 굉장히 탱탱한 식감이었다.
그리고 프렌치 토스트야 뭐! 항상 맛있는 것 아니겠는가
근데 나는 좀 더 푹신푹신한 것을 원했는데, 그렇진 않았다, 그래도 맛있었다.
그리고 커피는 콜드브루 밖에 없었는데, 내 입맛엔 너무 강해서 조금 아쉽긴 했다.
그래도 음식도 맛있었고, 날 좋은 봄날에 즐겁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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