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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소소일상

[한강 나들이] 잠실 한강공원에서 치킨 배달 시켜먹고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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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푸르구나를 체감하는 요즘, 이 좋은 시기를 놓칠 수 없어 친구와 함께 한강공원에 다녀왔다.

하늘이 약간 뿌옇긴 했지만, 날이 맑았다. 햇살은 따뜻해서 약간 더운가 싶었지만, 나무 밑 그늘에 가니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추울 정도였다. 

역시나 재빠른 사람들이 모여서 이미 즐기고 있었다.

돗자리, 의자, 에어소파, 테이블, 파라솔 등등 정말 장비들이 정말 다양했다. 우리는 친구에게 캠핑의자가 있어서 거기에 앉았다. 친구에게 있는 캠핑의자가 너무 좋아서 나도 따라 샀다. 여기에만 앉으면 책도 잘 읽히고 멍때리기에도 좋다. 그래서 나도 따라 샀는데 조만간 이것도 리뷰해봐야지.  

 

자리를 잡고서는 나는 러닝을 하러 떠났다. 런데이는 약 3월말부터 하고 있는데, 원래 프로그램은 8주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했다면 이미 8주를 완성했어야 하고 나는 30분을 뛰고 있어야 하겠지만, 사람 일이 어디 계획대로 되던가. 그리고 너무 나를 옭아매고 싶진 않아서, 몸이 좋지않으면 쉬며 쉬엄쉬엄 하고 있다.

 

3주차 까지의 런데이 후기는 여기

2022.04.11 - [일상] - [런데이 후기]런데이 3주차 후기(feat.벚꽃런)

 

[런데이 후기]런데이 3주차 후기(feat.벚꽃런)

와 벌써 런데이 3주차를 성공했다!! 30분 달리기 8주완성 3주차 후기를 적어봅니당. 이번 주는 벚꽃이 만개!!해서 뛰면서 벚꽃 구경하느라 신났던 주간이다. 런데이 3주 Day1 왼쪽은 3주 1회차 프로

sosojojo.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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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도 한주를 통으로 쉬고 나서 1주일 만에 뛰는 것이었는데, 오랜만에 뛰자니 너무 뛰고 싶었다. 정말로! 그래서 심지어 치킨을 시켜놓고 치킨을 먹지 않고 친구에게 나는 먼저 뛰고 오겠다고 할 정도로 말이다.

그리고 체력도 좀 좋아진 것인지, 속도도 조금 빨라졌다(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느림보 거북이지만). 중간중간 힘든 순간들이 찾아오긴 햇지만, 또 조금 뛰면 탄력이 붙기도 했고, 쉴 수 있는 시간이 찾아오기도 해서 뛸만했다. 과연 8주 뒤에 30분 쉬지 않고 뛰기를 성공했을지 정말 궁금하다. 런데이 후기도 또 써봐야지. 땀흘리며 뛰고 왔으니 먹어야지!

 

무엇을 배달해먹을까 하다가 그래도 한강에선 치킨 아니겠냐며 배달을 시켜먹기로 했다. 그러다 편의점에서도 치킨집이 함께 있길래 그냥 여기서 주문하기로 했다. 우리가 있던 곳은 잠실대교 근처이고 지도에서는 여름캠핑장으로 나와 있었다. 바로 근처에 GS25가 있고, BBQ치킨 잠실한강공원점이 함께 운영되고 있었다. 전화번호는 02-424-9282이고 전화해서 주문하면 15분 뒤에 찾으러 오라고 얘기해주신다.

여기가 GS25한강 잠실1호점이고 BBQ치킨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치킨도 있고 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커피도 시켜 먹을 수 있다. 

우리는 황금올리브 순살을 시켜먹었는데, 인터넷에서 찾아보았을 때 보다 천원 더 비쌌다. 그리고 보통 배달에서는 콜라도 함께 주는데, 여긴 그런 것은 없었다.

역시 후라이드는 황금올리브라고 감탄하며 맛있게 잘 먹었다.

 

내가 있던 곳에서 조금 더 서쪽(강남쪽)으로 오면 BHC도 있으니, 기호에 맞는 곳을 시켜먹으면 될 것 같다. 

 

치킨 먹은 뒤에 커피도 한 잔 사먹고, 책도 읽었다.

캠핑 때부터 읽던 책인데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다. 나는 정말 역사에 관심이 1도 없으며 좋아하지도 않고, 심지어 사극도 노잼이라 보지 않는 사람인데, 우연하게 도서관에 갔다가 빌려오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다. 설민석님의 글빨인지 정말 재미있어서 자꾸 보게된다. 그리고 신기하게 밖에나와서 책을 보니 더 잘 보게 되는 것 같다. 집에서 보면 조금 보고 핸드폰 했을 텐데 여기서 보니 그렇지 않다. 

책 보다가 하늘 올려다 보기.

햇살이 너무 아름답다.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시끄럽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다섯시쯤 되어 집에 가려고 보니 사람이 훨씬 많아졌다. 

나오는 길에 보니 이런 것도 있었다. 태형숲1호. 방탄소년단 뷔의 팬들이 만든 숲이라고 한다. 뷔는 좋겠다. 자기이름의 숲도 있고 말이야~

집에 가기 전에 시원한 것이 먹고 싶어서 들른 스타벅스.

친구가 신메뉴를 시켰길래 나도 뺏아 먹어 보았다. 포멜로플로우그린티. 달달하고 상큼하고 청량감 있어서 나는 좋았다. 끝네 라임향이 약간 떨떠름하긴 했지만 여름과 잘 어울리는 음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2022 서머 프리퀀시도 시작되었던데, 그중에서 캐리백이 조금 갖고 싶어졌다! 열심히(?) 가서 또 모아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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