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 여행 두번째 일기!
세화오일장에서 핫도그 냠냠하고 파란 바다 즐기다가
비자림으로 고고!
비자림은 입장료가 있었다.
새벽5시부터 일어난 일정이라 굉장히 피곤해서 걸을 수 있을까 싶었지만,
돈 받는 만큼 굉장히 정비가 잘 되어 있었고 걷기에도 좋았다.
평지라 조용히 사부작 걷기 좋은 곳!
화산송이가 깔려있어서
폭신폭신하고 걷는 느낌이 좋았다.
엄청 큰 나무도 보고
두 나무가 하나가 된 연리지도 보고,
다들 힘들게 입장했는데, 막상 돌다보니 좋아서 큰코스로 돌고 에너지를 받아 나왔다.
그리고 이제 커피 한잔 하러 가기로,
어디갈지 엄청 고민하다가,
서울에도 있지만, 제주니까, 블루보틀 가기로,
코사이어티 라는 숙소?가 바로 옆에 있었는데
여기도 아주 좋아보였다.
투숙객 전용 라운지 같은 곳도 넘 좋아보였고.
언젠가 기회되면 가보고 싶다.
여기서 다들 사진을 많이 찍었고
바깥에 갈대밭 있는 곳도 멋져보였지만,
지쳤고 추웠다.
내부도 참 예뻣지만,
역시나 사람이 엄청 복작복작
테이블 간격이 좁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사람이 많았다.
난 디카페인 원두에 오트밀크로 라떼를 만들었더니,
아주 맛이 없었다. 무슨 사약 먹는줄.....
암튼 친구 라떼아트는 저러코롬 예쁘게 해줬는데,
내껀 오트밀크라 그런가 모양이 아주 일그러져 있었
대충 먹고 집에 가기로 했다.
집에 가려던 중
친구가 먹고 싶다던 에그타르트사러
"아줄레주"
마을길을 꼬불꼬불 가다보니
덩그러니 하나 있는 집 한채
인테리어가 얼마나 센스넘치는지!
세상 센스쟁이들이 많다.
블루보틀보다는 편안한 분위기라, 좀 쉬었다 가려했으나
1인 1음료인지라, 우리는 이미 음료를 너무 많이 마심,
에그타르트 3개만 포장해 나왔다.
차 안에서 한입 베어먹었는데,
다시 들어가서 하나씩 더사옴,,ㅋㅋㅋ
페스츄리로 만들었는데 따끈할 때 먹으니 너무 맛있어서
도저히 한개로는 안되겠다 싶었다.
차에서 먹어서 다행.
그렇게 에그타르트 품에 안고 일찍이 숙소도착해서
와식생활시작...
다른데 나가기도 귀찮아서 중국집 배달을 알아보던 중
친구가 찾아낸 금호리조트 근처 내츄럴 와인 집을 찾아냄!
그래도 내 생일이니 나가서 먹자규 흐규 ㅠ
"HFF"
금호리조트에서 1.8키로 떨어진 곳에 있고,
와인도 한잔 하려고 택시타고 갔다.
카카오택시를 이용해보려고 했는데, 제주도는 카카오택시를 거의 이용안하는 듯 했다.
남원콜택시(064-764-8282)에 전화했더니 금방 보내주셨다.
전화로 택시 예약한거 진짜 오랜만!
여긴 연남동인가요?(연남동 잘 안가봄)
주변에 진짜 아무것도 없는데, 여기만 힙한느낌
맞은편에도 인테리어 중인 것 같았는데,
나중에 이 골목이 그렇게 바뀌려나?
암튼 우와우와 하며 들어감.
내부는 요로코롬,
테이블 딱 3개에 아늑한 공간,
내츄럴 와인 종류가 엄청 많았고 병을 보고 고를 수도 있게 되어 있었다.
남녀 두분이서 요리를 하셨는데,
약간 가정집에서 요리해주는 느낌?이 났다.
몬가 집에서 쓰는 냉장고 가스렌지 고런 것들을 사용해서 그런가?
라구파스타, 해산물 국물 떡볶이, 관자 크림 현미리조또를 시켰다.
조리하시는 분이 적어서 인지 음식이 너무 띄엄띄엄 나왔다. 거의 설거지 할 필요 없을 정도로 닦아 먹은듯?허허
마지막에 떡볶이가 나왔는데 이건 좀 그냥 그랬다!
맛이 없는건 아니라 계속 손은 갔지만,,,ㅎ
멀리서 찾아갈 정도는 아니겠지만, 분위기도 좋고
친절하시고 와인 종류도 많으니
가까이 있다면 갈만한 곳인듯!
이렇게 마지막날 만찬을 먹고
다시 남원콜 불러서 숙소 도착해서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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