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4일차,
이 날은 가장 돼지런하게 다닌 날.
뭐했냐고 물어본다면, 점심 먹고 저녁 먹은 날??^.^
아침에 언제나 처럼 느즈막히 일어나서,
숙소 옮긴 기념 아침산책
금호리조트 근처 바다에는 이런 산책로가 나 있다.
올레길 중 하나였던 것 같기도 하다.
가볍게 좀 산책.
이 날은 친구들과 여행 전부터 기다려온
스시 오마카세를 먹는 날 두둥
이번 제주도 여행을 떠난 친구들과는 계를 하고 있는데,
매달 조금씩 돈을 모아서,
각자의 생일 때 생일자가 가고싶은 곳을 간다.
생일이니만큼 고심해서 팬시한 곳을 가는데,
이번 여행에는 내 생일이 포함되어 있따~~!!!
제주도 여행계획이 없었을 때
내 생일 한달전 쯤에 서울에 있는 내가 가고싶은 곳들을
예약을 걸었는데,
한 달 전임에도 불구하고....
가고 싶었던 곳들은 예약이 풀이었고 대기를 걸어두었다.
정말 서울 사람들 바지런 하다.....
대기를 걸고 기다리던 중
제주도 여행 이야기가 나왔고,
그럼 생일 밥을 제주도에서 먹는게 어떻냐고 친구가 제안!
그렇게 해서 가게된 "제주도 이와이"
이와이는 스시 호시카이에 계시던 임덕현 쉐프님이
오픈하신 곳.
친구가 호시카이에서 쉐프님이 쥐어주신 스시를 잊을 수 없었다고 말해서
전화를 해봤는데,
럭키하게도 디너 1부타임(5시)에 3자리가 나서 갈 수 있었다.
사실 이날은 스시 이와이의 디너를 너무 기다렸기 때문에
다른 일정을 잡을 수가 없었다.
디너가 5시였기 때문에, 다른 일정을 넣기에도 애매
게다가 우리 숙소와 식당과의 거리는 68Km ^.^
거의 제주도를 가로질러가는 ㅋㅋㅋ
그래서 이 날은 별다른 일정은 없고 그냥 이와이 가는 날 이었다.
점심을 스킵할까도 고민했지만,
우린 배운 사람들이니깐 그런 결정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너무 빈 속이면 오히려 잘 못먹을 수 있으니 점심을 아주 가볍게 먹기로
김만복 김밥에서
김밥, 해물라면, 오징어 젓갈을 가볍게 먹고,
많이 먹고싶었지만 정말 자제했다 ㅠㅠ
근처에 있는 스벅도 들렀는데,
나는 커피는 스킵했다.
나는 저녁 많이 먹을려고 커피는 스킵하고
친구가 먹는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 한입 해봤는데,
이거 정말 너무 맛있었다 ㅠㅠ
한입 빠는데 천국의 맛ㅠ
녹차맛이 너무 달지도 않고 적당히 달달 씁쓸,,
암튼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또 열심히 제주도를 가로질러
이와이 도착!
내부는 화려하진 않았지만 정갈했고 편안했다.
고등어, 오늘 고등어 신선하다고 살짝 구워주셨는데,
기름이 퐝터지는 것이 너무 맛있었다.
제주산 표고도 넘 맛있었고
이건 부위는 뭔지 잘 모르겠지만,
얇게 여러장을 겹치고 그 사이사이 와사비를 넣어 주셨다.
와사비가 많이 들어가도 기름이 매운맛을 잡아줘서 맵지 않을거라 하셨는데
정말 맛있었다.
스시 이름도 잘 모르고,
맛표현은 맛있다 밖에 잘 모루지만,,
그 말 외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 ㅠㅠ
쥐어주시는 것 하나하나 다 맛있었고,
쉐프님도 친절하시고 재미있으시고,
좋은 생일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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