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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갑자기, 제주여행 5일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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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돼지런 뿐만 아니라 정말 부지런 하게 다닌날,

무려 일출을 보러가다!!

제주도에 가면 오름이나 성산일출봉을 가서 일출을 보고 싶다 생각은 있었지만,

막상 일출을 보기엔 엄청 새벽에 일어나야 하기에

갈 수 있을까? 했지만 다행히 친구들과 뜻이 통해서!

일출 도전해보기로!

마침 전날, 전현무 한라산 등산을 티비에서 보게 되었는데,

그걸 보면서 더 일출을 보겠다는 의지 + 한라산 등반에 대한 의지도 다지며 

잠들었다.

 

금호리조트에서 성산일출봉은 4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였고,

우리는 5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했다.

평소 기상시간 10시인 것을 감안하면 기적같은 일이었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성산일출봉 꼭대기에 도착하는데 걸린 시간은 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멈추면 더 못올라갈 것 같아서,

죽을힘을 다해 쉬지 않고 올라갔는데,

진짜 너무 힘들긴했다. 

대부분 계단인데 계단이 높기도 하고, 숨이 너어무 찼다.

친구들이랑 어제 다졌던 한라산 등반에 대한 계획은 다시 생각해 보는 것으로^.^

 

막상 올라갔더니

구름 가득^.^

포기하고 가려던 찰나, 그래도 빼꼼 조금 얼굴을 보여주었다.

이날 내 생일이었는데,

일출 모습은 못봤지만, 그래도 일출을 보러도 가보고 나름 뜻깊은 일을 한 것 같다.

 

올라오는 길과 내려오는 길은 달랐는데,

내려오는 길이 더 수월하게 느껴진 것은 느낌탓이었을까.

 

내려오는 길에 이런 멋진 절경도 보았지.

 

여기 왔으니, 또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스벅을 놓칠 수 없지.

제주에서만 마실 수 있는 

제주 까망라떼, 꼬수운 흑임자 맛.

커퓌 한잔 하고 밥먹으러 고고!

성산일출봉 근처에 있는 "백기해녀의 집"

 

요런 곳에 있는 식당인데,

날만 따뜻하면 밖에서 먹기도 너무 좋을 것 같다.

맛도 아주 죽여줌 ㅠㅠㅠ

아침 일찍 일어나 빈속인데, 성게 미역국이랑 전복죽 따끈하게 먹으니 정말

너무 좋았다. 

다음에 또 가고싶은 맛집.

갱이죽이라고 게로 만든 죽이라는데 그것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여기는 없었다. 

같은 어촌계에서 하는 "섭지 해녀의 집"을 알려주셨는데, 다음에 가면 꼭 가보리

식당 나오면 보이는 풍경도 아주 죽여주고여!!

만족스럽게 배뚠뚠하며 나왔다.

다음 코스는!

제주도 5일째지만 항상 동선따윈 무시하고 

제주도 가로 지르며 다녀 해안도로를 한번도 못달려봐서 

해안도로 달리고 난 후 세화5일장을 가는 것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니

다양한 색감의 바다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가다가 마음에 드는 바다 보이면 잠시 내려서 구경도 하구,

맘 편해지는 파도샷,

잠시 쉬다가 세화 5일장으로 !

세화 5일장은 5일 10일 이렇게 5일마다 열리는데,

우리는 럭키하게 10일이라 갈 수 있었음. 

우선, 집에 보낼 과일과 갈치 쇼핑

언니 집에 레드향을 보냈는데 처음에는 좀 시다고 했는데,

나중에는 너무 맛있었다고 얘기 해줬다.

초고당도로 샀더니 그런가보다.

아주아주 작은 불로초 감귤을 주셔서 먹었는데,

너무 놀라운 맛.

진짜 너무 맛있어서 한박스 사왔다. 너무 작고 껍질이 잘 안까져서 좀 그랬지만,

넘 맛있었다.

 

그리고 갈치는 와우 제주산 갈치는 엄청 크더이다.

12시쯤 넘어서 갔더니, 5천원씩 할인해주셔서

40000원짜리 갈치를 35000에 득템했다.

나는 맛도 못봤지만, 가족들이 잘 먹었겠지 ㅠ

쇼핑 끝내고 간식타임

세화해변 바라보며 핫도그먹기

다른 바다들도 예뻣지만 세화해변은 물이 정말 파란색이라 예뻤다.

핫도그도 맛있고, 풍경도 아름답고.

 

5일차에 너무 열심히 다녔더니 5일차는 2편으로 나누어 써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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