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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소소일상

이태리토분, 베르그토분 살 수 있는 용인 고기리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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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집을 정리하면서 나름의 로망을 갖게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식물키우기! 

초록한 식물이 가득한 공간을 보고 있으면 마음도 편해지고, 초록색의 싱그러움이 기분을 좋아지게 해주어서 너무 키우고 싶었다. 그리고 자그마한 식물에서 연둣빛의 여린 새잎이 돋아나올 때의 기쁨이란!

그래서, 최근에 베란다에 오랫동안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거실장도 거금을 들여서 빼주었지.

 

무거운 짐 빼는 팁에 관한 포스팅은 여기

2022.04.23 - [일상] - [무거운 물건 버리기]빼기 앱 사용후기

 

[무거운 물건 버리기]빼기 앱 사용후기

요즘 나름 정리하고 비우고 깔끔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중인데, 나의 눈을 굉장히 거슬리게 한 물건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베란다에 있던 거실장!! 이사할 때부터 있던 것이고 내 물건도 아

sosojojo.tistory.com

 

하지만 항상 시작이 어렵다고, 식물을 둘 공간은 생겼지만 무엇부터 키울까를 고민만하던 차에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게 되었는데, 이 친구가 못 보던 사이에 식물집사가 되어 있었고 식물박사님(?)이 되어 있었다(너무 구닥다리 표현같군)

그래서, 같이 식물을 사러 구경가기로 약속을 하고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친구가 고기리농장을 소개해주었다. 여기 화분이 가격대는 있지만 정말 예쁜 아이템들이 많다고 소개해주고 싶다고 하였다. 난 고기리 하면 고기리 막국수 밖에 몰랐는데, 이런 곳이 있었다니! 

 

고기리농장

 

고기리 농장은 용인에 위치해 있는 농장으로 식물이나 화분, 가드닝 용품만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플랜테리어 컨설팅이나 가든 디자인 원예관련 워크샵도 진행하는 곳 이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여기에서 작업한 정원이나 플렌테리어 디자인이 나오니 참고해 보세용.

 

주소 및 가는길

주소:  경기 용인시 수지구 호수로 11-4(지번주소 132-1)

나는 티맵에서 바로 고기리농장을 찍고 갔는데, 웬걸 길이 이상하다. 

공사하는 길이라 비포장도로에 길이 울퉁불퉁에 언덕처럼 되어 있는 길을 뚫고 겨우 갔는데, 설상가상으로 도착지에 아무것도 없다ㅠ(티맵으로 길 찾아가시는 분들 꼭 주소로 찍고 가세용!)

그래서 네이버에서 다시 주소를 찾아서 호수로11-4로 찍고 갔더니 나왔다. 

고기리 농장이 두군데가 등록되어 있는데 한군데는 호수로15로 등록되어 있다. 여기로 가면 아무 것도 없으니 꼭 확인을 하고 가야한다.

그러니, 주소창에 주소를 찍고가는 편이 좋을듯 하다. 그리고 가는길이 좁은 시골길이라는 점도 미리 알고 가면 좋을듯 하다. 시골길이 안 익숙한 나는 가는 동안 몇번을 호들갑을 떨며 도착을 하였다 ^.^


내부

고기리 농장 내부 고기리 농장 내부고기리 농장 내부
고기리 농장 내부고기리 농장 내부고기리 농장 내부
고기리 농장 내부고기리 농장 내부

내부에는 이렇게 식물들이 예쁜 토분에 심겨있다. 가격대는 화분값도 있고해서 비싼편인 것 같다. 나는 아직 식물을 제대로 키워본 적도 없고,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 사기에는 가격대가 좀 부담스러웠다. 싸게는 4만원정도에서 20만원대를 넘는 것도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처음이나 슬렁슬렁 구경만 했는데, 내가 예쁘다고 찝은 것들은 모두 친구가 다 키우기 어렵다고 넣어두라고 했던 것 같다...

 

외부

고기리 농장 외부고기리 농장 외부

바깥에도 이렇게 식물들이 많이 있는데, 여기에 살만한 것들이 있을까 둘러보았는데, 또 친구가 이렇게 밖에서 햇빛받고 자연바람 받으며 자란 아이들은 집에오면 살기 힘들다고 나의 의지를 꺾어 주었다.

 

베르그토분

고기리농장에서 판매하는 베르그토분고기리농장에서 판매하는 베르그토분

그리고 고기리 농장에서는 이태리토분인 베르그토분을 구매할 수 있는데, 이태리장인이 직접 구운 것이라고. 유약을 바른 것과 바르지 않은 것으로 나뉘어지는 것 같다. 가격대가 있어서 나는 그닥 관심을 두진 않았는데, 포스팅을 하려고 자꾸 보다보니 예쁜 것 같다...제대로 식물도 키우기 전에 또 이렇게 장비빨만 키울 것 같아 걱정이다.. 암튼 그래도 아무거나 지르고 보자 라는 마음을 누르고, 우선 처음이고 내가 식물키우기에 적합하지 않은 인간일 수 있으니 발걸음을 돌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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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맛집

근처에 있는 맛집으로는 가장 유명한 고기리막국수가 있다. 여기에 가려고 했으나, 전화해보니 대기가 1시간 40분이라고ㅠㅠ 고기리막국수와 고기리 농장은 가까운 거리에 있으니 막국수 집에 웨이팅을 걸어두고 고기리 농장에서 구경을 하고 밥을 먹으러 가도 될 것 같다. 우리는 고기리 농장이 가는길에 있어 농장을 먼저 갔더니 결국 막국수 집은 못 가게 되었다. 고기리막국수는 예전에 간 사진이라도 투척해보아야지,,아흐 가고 싶다.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고기리 비빔 막국수고기리 막국수 수육

그래서 대안으로 다른 막국수 집을 찾아갔다.

그치만 여기는 어딘지 포스팅은 안해야지...

포스팅을 하면서 대부분은 맛있다고 하는 편이라 모든 것이 다 나에게 맛있게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좀 한 적이 있는데 그건 기우였던 것 같다. 모든 것이 맛이 있었던 것 아니라 대부분 맛있는 집을 가서 맛있다고 느끼는 것이었다. 여기는 배가 고파서 먹긴 했지만, 음식 맛은 그저 그런 편이었다. 인테리어 같은 것에 더 신경을 쓴 느낌. 음식맛이야 주관적이지만, 내 입맛엔 그러했다. 다음엔 안갈듯 하다.

 

암튼, 식물을 아무 것도 사진 못했지만 초록이들로 눈호강 실컷하고 집에와서는 가드닝 용품을 이것저것 주문해 두었다. 이제 본격적인 식물집사의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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