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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인 식탁/간단한 아침/오트밀/잠실 아미아스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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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는 이제 아침을 안먹는게 더 익숙하고 편한 일상이 되었지만,

주말 만큼은 그래도!

나를 위해 대접해주고 싶은 맘이랄까?

그래봐야 항상 늦게 일어나서 아점쯤!

 

이번주 주말엔 아침에 눈을 떴는데 햇살이 좋길래,

상쾌한 맘으로! 산책 다녀와서 해 먹은 브런치.

자주 해먹는 거지만, 기록해보고자

오트밀, 뿌리채소 샐러드, 커피

요렇게 한 상 차려먹었다. 

요즘 너무 안걸어서,

좀 걸어보려고 진짜 오랜만에 한강!

한강에 갔더니 한강이 얼어있었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칼바람도 함께,

평소에는 여기보다 더 걸어갔겠지만, 이날은 영하 8도의 추위라,

여기까지만, 그래도 공기는 엄청 맑아서 잠깐 앉아서 노래를 들어보았다.

내 손이 너무 이상해 보여서 사진을 잘랐더니,

이상하군 ㅋㅋㅋ

얼마전 생일때 선물받은 에어팟 프로!

인그레이빙이 너무 귀여워서 맘에든다.

사실, 이어폰을 잘 사용하진 않지만, 

가끔 사용할 때마다 꼬인줄을 푸는 것도 귀찮고(잘 정리 해두면 그럴 일은 없을텐데),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 하던 찰나, 선물을 받았다.

이어폰이 다 비슷하지뭐 라고 생각했었는데,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 캔슬링은 진짜 죽여주는 듯 하다.

끼는 순간, 음악과 나만 이세상에 남겨진 기분

우주에 동동떠서 음악 듣는 기분이다.

귀 건강 생각해서(건강 엄청 챙기는 편) 엄청 자주 사용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가끔 쓸 때 마다 기분이 좋다.

여기서 들은 노래는 브루노 메이저의 "Nothing"

친구가 추천해준 노래인데,

요즘 자주 듣는다. 이런 노래는 계속 들으면 지겨워서 자주 듣진 않는 편인데,

이노래는 뭔가 꽂혔다.

추운 겨울에 듣기 딱인 노래. 잔잔하고 따뜻하다.

춥지만, 한강 보면서 요노래 한곡은 꼭 듣고 일어 나고 싶었다. 

한 곡 들으며 감성 충전하고 다시 집으로!

 

지난번 스벅 커피 가격 인상하기 전

커피를 미리 사뒀더니, 스벅 쿠폰이 몇개 있어서,

들어가는길에 스벅을 들렀다. 들렀다 나오는 길에

첨보는 가게 발견!

항상 동네 다니면서, 샐러드나 샌드위치 가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오!!하면서 이끌려 들어갔다.

외관도 너무 예쁘게 잘 꾸며 놓았다.

잠실 푸르지오 상가에 있는 "아미아스'

요렇게 샐러드, 샌드위치류 들을 파는 곳이었다.

나는 뿌리채소 샐러드를 하나 겟했다. 

블론드바닐라 더블샷과 샐러드 겟해서 집 도착,

그리고 샐러드랑 같이 먹을 오트밀 만들기!

오트밀은 요것!

이건 퀵오트로 귀리를 분쇄하고 압착해서 만든 것으로 조리가 간편한 제품!

전자렌지 조리도 된다는데, 나는 주로 끓여서 먹는다.

귀리를 2스쿱 정도 넣고

우유를 넣는다.

난 우유 대신 오틀리를 넣었다.

젖소는 젖이 항상 나오는 동물이 아니란 것, 젖소들은 원치 않는 임신을 하고 새끼를 낳고 이런 것들을 알게 된 이후로

웬만하면 우유는 안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웬만하면 귀리우유나 아몬드유를 집에서는 먹으려고 한다.

요즘은 커피전문점에도 라떼옵션에 우유를 선택할 수 있어서 옵션이 있으면 항상 바꿔서 먹긴 한다.

뭐 물론, 내눈에 내가 생각하는 우유라는 액체의 형태를 마시지 않을 뿐

수많은 유제품, 케이크, 디저트 류 등등에 들어가고 있음을 알고있지만,

거기까지는 아직은 어려울 것 같다.

난 그래도 이정도는 하고 있다.는 자기 위안일 수도 있겠지만,

뭐 조금씩 천천히 하면 되니깐!

암튼, 우유를 넣고 눌러 붙지 않게 저어주면서 끓이고,

좋아하는 과일류 바나나, 사과, 견과류, 초코가루 등을 뿌리면 완성!!!

 

사실 처음에 오트밀을 접해보고 씨리얼의 약간 건강 버전이라 생각하고 도전했는데,

웬걸 너무 맛이없어서 다 버렸었다.

지금도 오트밀만 먹으라면 다 못먹을 수도 있다.

그치만, 이렇게 과일류들 올려서 먹으면 진짜 맛있다!!

특히, 오트밀과 바나나는 젤 친한 친구!!

딸기를 올려먹어도 맛있고, 견과류도 여기 올려 먹으면 더 맛나다!

그리고 초코가루도 신의 한수다.

단맛 내는 것들이 오트밀의 느끼한 맛?을 약간 잡아주는 느낌이다.

어떤 사람을 끓일 때 바나나를 으깨어 넣어서 끓이면 더 맛있다고 했는데,

그건 너무 달아져서 내 취향은 아니었다.

자기 취향에 맞게, 좋아하는 과일+견과류+초코가루 얹어서 먹으면

간단하고 건강한 한끼로 아주 좋은듯하다!

그리고 아까 사 온 샐러드,

여기에는 참깨샐러드를 추천해주셔서 가지고 왔다. 

샐러드는 요런 비주얼

가격이 9900원이었는데, 물가가 비싸진건지 

뭔가 실한 느낌은 안들었다ㅠ

위에 있는 뿌리채소야 그렇다 쳐도 밑에 초록잎 채소들이 너무 별로 없는 느낌?

암튼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그러했다. 초록 채소를 좀 더 주셔도 될 것 같은 느낌이당.

 

암튼 그래도,

아침 산책도 잘 하고,

따땃하고 건강하게 한끼 차려먹은 좋은 아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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