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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소소요리

전주 오선모 김밥 따라잡기 집에서 해먹는 간단하고 맛있는 당근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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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을 엄청 좋아하는데 김밥은 만들기가 정말 쉽지 않은 음식이다. 그래서 사먹는게 가성비가 갑이겠지만 그래도 집에서 만들어먹는 김밥 특유의 맛이 있다. 그리고 요즘 나오는 김밥들은 다 죄다 너무 크다. 나는 진짜 기본재료들만 넣은 작은 엄마 김밥을 만들어 먹고 싶은데 말야.

그냥 김밥을 만들어 먹기에는 준비할 것들이 너무 많으니 최대한 간단하게 김밥을 만들어 보았다. 그래서 만들게 된 당근김밥! 전주에 오선모 김밥이라고 당근김밥으로 유명한 집이 있다고 하는데 여유 넘치는 어느 날 한번 따라만들어 보게 되었다.

 

재료

당근2개, 계란3개, 밥2공기, 김밥용김, 식용유,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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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방법

1. 당근을 채썰어 준다.

당근을 채썰 때 나는 트라이앵글에서 나온 채칼을 사용해 주었다. 꼭 감자깎는 칼 처럼 생겼지만 ㄱ채를 써는 도구이다. 나는 일명 마여사님이라고 불리우는 Mrs. Macaron이라는 이름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즐겨보는게 마여사님이 즐겨사용하시는 도구이다. 마여사님이 채칼을 너무 쉽게 사용하시길래 나도 따라 사 보았는데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조금 쓰다보니 적응이 되긴 했다 하핫. 쨌든 당근 김밥에서 가장 어려운 단계는 당근 채썰기인데 이 과정만 견뎌냈다면 나머지 과정들은 빨리 할 수 있다!

2. 당근 볶기

나는 포도씨유로 당근을 볶아주었다. 그리고 볶으면서 소금간을 해주면서 볶아주면 된다. 얇게 썰었더니 간이 잘 배어서 좋았다. 당근을 볶았더니 달큰하고 짭쪼름해서 너무 맛있었다.

3. 계란말이 하기

다음으로 김밥에 들어갈 재료는 계란이다. 계란을 예쁘게 말면 좋겠지만 어차피 김밥속에 들어갈 것....

그냥 저는 대충 계란말이 하듯이 부쳐주었습니다. 

4. 김밥 말기

김밥 말기는  김을 펼쳐두고 밥을 2/3지점 정도 까지 얇게 펼쳐줍니다. 백종원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김밥에서 중요한 것은 밥을 김에 펴는 것이라고 하셨다. 틈이 생기지 않게 고르게 펼쳐주는 것이 포인트라고! 

밥을 잘 펼쳐주고 그 위에 당근 볶은 것과 계란을 올려준다. 

그리고 이렇게 슥슥 말아주면 끝! 그리고 김밥을 말고나서 김밥을 붙이려 밥풀을 김밥끝 부분에 붙여주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필요 없이 끝부분을 아래쪽으로 두면 밥의 온기로 김이 잘 붙게 된다. 그러니 굳이 밥풀을 붙여줄 필요는 없다. 

김 위에 마지막으로 참기를 솔솔 발라주고 칼로 썰면 마무리!

캬흐 뿌듯한 김밥 탑!!!

내가 만들어서 그런가 너무 맛나다!

조금 귀찮긴 하지만 그래도 맛도 있고 다른 김밥에 비하면 훨씬 간편하니 주말에 한 번 해먹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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