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도 오고 봄도 온다!
오늘 아침에는 9시까지 늘어지게 자고(주말 치고 일찍일어나긴 했다, 웬열?)
햇살이 좋길래, 런데이하러 석촌호수! 아직 벚꽃이 많이 피지는 않았네, 다음주 되면 더 예뻐지겟다.
런데이 상쾌하게 하고~ 오늘은 주말이니까 평소에 여유가 없어서 못했던 요리를 해보려고 다짐해 보았다.
이러려고 어제 컬리로 주문도 엄청해두었다.
오늘은 평소에 눈여겨 보던, 유튜브 "베지이지"라는 채널에서 나온 비건 버섯리조또를 해보려고 마음 먹었다. 베지이즈 채널은 채식, 비건레시피를 알려주는 채널인데, 영상미가 아주 장난이 아니다. 어쩜 그렇게 센스있게 요리도 잘하고 영상에도 잘 담아내는지! 암튼 나도 흉내라도 내보쟈!!
채수만들기
우선, 리조또를 끓이기 위해 채수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 또한 베지이즈 채널에 소개되어 있다.
이건 양식용 채수로 양파, 당근, 샐러리, 마늘, 월계수 잎을 넣고 센불에 끓이다가 중불에 30분 정도 끓인다.
근데 끓이면서 신기한게, 너무 맛있는 냄새가 나는 것이었다. 월계수 잎이 들어가서 그런 것인가?
암튼 끓이는데 약간 카레향 같은 것도 나고 너무 맛있는 향이 나서 기분이 좋았다.
완성한 채수는 요렇게!
재료손질
딱히 재료손질이랄 것도 없는 요리군,
표고버섯을 마른 수건으로 흙이나 먼지 같은 것을 털어주고
밑동은 결결이 찢어주고, 윗부분은 채를 썰어준다.
조리과정
기름을 두르고 버섯을 볶볶해주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해준다.
버섯만 볶아도 너무 맛있는 냄새!!!
그냥 이것만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그리고 현미밥을 투척해서 볶볶
채수를 반정도 넣고 뚜껑덮고 끓여준다. 그런 다음 좀 꾸덕해지면 남은 채수를 더 넣고, 다시 끓여준다.
그런다음 무가당 두유 1/2컵을 넣고 꾸덕해질 때까지 저어주면서 끓인다. 이러면 끝!!!
심혈을 기울여 사진까지 찍어보았다! 찍고나서는 먹느라 바빠서 몰랐는데, 왼쪽에 버섯 왜이렇게 자유분방하니ㅠ 다시 넣어주고 싶다.
완성하고 보니, 베지이즈 채널의 완성샷과 조금 다른다. 내가 한게 더 묽은느낌? 약간 오트밀 죽 처럼 되었다. 현미밥이 약간 진밥이 되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집에 계량컵이 없다보니 정확하지 않은 양의 채수를 넣은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맛은 음, 내가 잘 못해서 이겠지만, 엄청 치명적인 맛은 아니었다. 역시 생크림이 들어가야 하는 것인가. 크리미하고 꼬수운 맛이 안난다ㅠ 아님 간을 덜 한 것인가,
그리고 트러플 오일을 뿌려 먹으면 풍미가 살아날 거라고 추천을 해주었는데, 트러플 오일이 약간 변한 것인지 향이 그렇게 잘 나질 않네ㅠ 어흐 아까븐것 ㅠ
암튼, 옴청 맛있다!!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주말맞이 요리를 해서 뿌듯.
글고 완전한 비건식을 한 것도 뿌듯!
그리고, 요즘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에 비건채널 같은 것들이 많이 있어서 보고 따라하기가 참 좋다!
진짜 맛있게 만드는 것은 또 별개의 문제지만!!
암튼, 다음에 또 해보면서 더 맛있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아야지!!
+)근데 이거 먹고나니깐 왜케 달고 짠게 땡기니!!!ㅋㅋㅋㅋㅋㅋ먹었는데 배 안부른 이느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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