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친구와 함께 인왕산을 다녀왔다. 인왕산을 갈 때 독립문역에서 출발하여 서촌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했는데 그 이유는 바로바로 서촌에 있는 맛집들을 가기 위해서였다.
인왕산 등산코스는 여기↓
2022.10.01 - [일상/소소일상] - 안산, 인왕산 초보자 추천 등산코스
안산, 인왕산 초보자 추천 등산코스
가을이다!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이 온 것이지. 요즘 하늘도 너무 맑고 파랗고 햇빛은 뜨겁기도 하지만 그늘에 가면 시원한 정말 완벽한 날씨이다. 뿌옇던 미세먼지도 잘 보이지 않고 말이
sosojojo.tistory.com
서촌에서 가고 싶은 곳이 두군데 있었는데 '서촌 가락'과 '영화루'였다. 두군데를 다 꼭 가고 싶었기 때문에 1차로 영화루에서 짜장면을 먹고 2차로 서촌 가락을 가는 코스를 택했다.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 위치: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도보 9분
등산하고 가뿐하게 내려와서 서촌을 거닐다가 발견한 영화루!
영화루는 1966년에 개업한 곳으로 3대째 식당을 이어오고 있는 노포이다. 입구부터 포스가 뿜뿜한다. 웨이팅해야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무도 없었다. 우리가 나올 때쯤에는 대기가 있었다. 그래도 식당이 2층까지 있고 회전율이 크게 나쁘지 않을 것 같으니 웨이팅도 할만할 것 같다.
1층에는 자리가 없어서 2층으로 안내를 받았다.
메뉴판은 요렇게!
여기 시그니처 메뉴가 고추간짜장, 고추짬뽕이라 그런지 메뉴 제일 앞부터 고추간짜장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그런데 나는 등산하고 와서 정신이 없는 탓에 이걸 제대로 못 보고 그냥 짜장을 시켰는데 주문 받으신 분 께서 고추간짜장 아니냐고 다시 물어봐주셔서 정신을 차리고 고추간짜장을 시켰다. 그리고 매운 것을 잘 못먹는 사람을 위해서 덜 맵게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나도 맵찔이인지라 덜매운 버전으로 주문을 했다. 사실 짜장 먹을 때는 짜장 친구 탕수육도 먹어주는게 국룰인데, 2차를 가야하는지라 간짜장만 시켰다 ㅠ
나머지 메뉴는 참고해주쎄영!
등산 후 시원하게 맥주 한 잔 안할 수 없으니 칭따오를 시켰다. 같이 나온 잔이 너무 귀여웠다!
드디어 나온 고추간짜장!
여기 짜장 진짜 맛있어요ㅠ 물론 짜장도 매콤하게 맛났지만 면발이 정말! 입에서 살아서 통통 튀는 느낌ㅠ
진짜 친구랑 먹으면서 계속 감탄하면석 먹음ㅠ
약간 매콤하긴 했지만, 나에게는 맛있게 매운 정도라 정말 맛나게 잘 먹었다.
휴, 다른 메뉴도 먹어봤어야 하는데 아쉬울 뿐,,,
다음에 가면 다른 메뉴도 꼭 먹어보리,,
서촌에 간다면 꼭 가보시길 바랄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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