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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소소일상

안산, 인왕산 초보자 추천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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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다!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이 온 것이지. 요즘 하늘도 너무 맑고 파랗고 햇빛은 뜨겁기도 하지만 그늘에 가면 시원한 정말 완벽한 날씨이다. 뿌옇던 미세먼지도 잘 보이지 않고 말이다.

이런 날씨에 집에 있을 수 없으니 친구와 등산을 가기로 결심했다. 등산을 잘하는 편은 아니므로 쉬운 산을 찾다 친구와 인왕산을 가보기로 했다. 인왕산은 초보자가 가기 쉬운코스로 알려져 있다

 

인왕산 등산코스

등산코스 : 독립문역 5번출구 → 안산 자락길  무악재 하늘다리   인왕정  해골바위 인왕산 정상 

하산코스 : 인왕산 정상 인왕산 숲속쉼터 수성동 계곡  서촌

 

인왕산 등산코스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리는 하산 후에는 서촌에서 놀고 싶었기에 독립문 근처에 있는 안산 자락길에서 부터 시작하여 서촌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계획하였다. 서촌에는 가볼만한 곳들이 많기 때문에 이 코스를 추천하는 바이다!

서대문형무소독립문5번출구 화장실

독립문역 5번출구로 나오면 서대문 형무소를 지나게 되고, 좀 더 가다 보면 화장실도 나오니 등산 전 화장실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용!

독립문역 5번 출구에서 쭉 직진하면 무악재 하늘다리가 나오는데, 이 다리를 건너서 바로 인왕산을 올라갈 수도 있고, 안산 자락길을 통해서 무악재 하늘다리를 건너 인왕산에 갈 수도 있다. 친구와 나는 처음에는 무악재 하늘다리로 바로 가려고 하였으나, 등산객들이 다들 안산 자락길 쪽을 향하길래 우리도 모르게 그 곳으로 가게 되었다. 

안산자락길 표지판

독립문역 5번 출구에서 나와 한성과학고 쪽으로 가다보면 안산 자락길 지도를 찾을 수 있다. 

안산자락길에서 인왕산 넘어가는 길

처음 가보는 산이고 인왕산 쪽으로 넘어가야 했는데 표지판이 없어 헤매던 중 주변에 계신 등산객 분에게 물어 길을 찾았다. 

무악재 하늘다리 표지판

그래서 계속 가다보니 무악재 하늘다리 라는 표지판이 나왔다!

무악재 하늘다리

여기가 바로 무악재 하늘다리! 저 멀리 보이는 산이 바로 인왕산이다.

인왕산 안내도
인왕산 등산코스

인왕산에서는 정상을 갈 것이기 때문에 인왕정 방향으로 올라갔다.

인왕산 등산코스

인왕정 방향으로 가다 보면 해골바위가 나오는데, 해골바위 방향으로 쭉 올라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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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등산코스 해골바위

이것이 바로 해골바위의 뒷모습!

앞모습은 정말 해골처럼 생겼지만 사진은 못 찍었다. 실제로 보면 엄청 큰데 중간중간에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홈이 나 있어서 올라갈만 하다(내려올 땐 기어서 내려옴.)

엄청 높아서 해골바위에서 바라본 뷰가 정말 멋지다. 

해골바위에서 바라 본 뷰를 뒤로 하고 다시 정상으로 고고!

인왕산 등산코스

인왕산 정상이란 팻말이 나오고 계속 올라가면 된다.

인왕산 등산코스 한양도성

한양도성길을 따라 올라오는 사람들이 보인다. 이제부터는 쭉쭉 올라가면 된다.

인왕산 등산코스

인왕산은 돌산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계단들이 잘 되어 있어서 엄청 어렵진 않다. 하지만 거의 정상 부근에 가면 진짜 올라가기 힘든 구간이 나온다. 로프를 잡고 올라가야하는 곳이 짧게있다. 그리고 길이 좁아서 등산하는 사람과 하산하는 사람이 함께 있기 때문에 대기도 해야한다. 그 길이 인왕산 등산 코스 중 가장 힘든 길이긴 했는데, 그래도 올라가는 길이라 할만했던 것 같다. 나같은 쫄보는 아마 하산 길에 그런 코스를 만났으면 거의 누워서 내려왔을듯...암턴, 초보분들이라면 인왕산은 돌산이기 때문에 돌을 타고 올라가거나 내려와야 하는 길이 있단 것, 가능하면 등산화를 신을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내려오는 길이 그 길만 있는 것은 아니므로 조금 쉬운길을 선택하길 추천한다! 우리도 올라온 길로 내려가지 않고 다른 길로 내려와서 비교적 쉽게 하산할 수 있었다. 

인왕산 정상

드디어 올라온 인왕산 정상!

인왕산 정상에서 바라본 뷰

서울 시내가 시원하게 보이는 뷰가 아주 멋졌다. 돌산이 올라오기엔 힘들지만 또 앉아서 경치보며 쉬는 맛이 있었다. 사진도 찍고 한참을 쉬다가 하산하기로 했다. 내려올 때는 같은길로 내려오지 않고 반대편에 나 있는 길로 내려왔다. 

인왕산 숲속쉼터

그리고 우연찮게 만나게 된 인왕산 숲속 쉼터!

사실 처음에는 이곳이 인왕산 초소책방이라고 생각했었다. 초소책방이 아니고 숲속 쉼터였다. 여기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에 또 해보아야지.

이 곳에서 화장실도 들르고 잠시 여유를 만끽하며 쉬다가 내려왔다. 정말 너무 아름다워서 인왕산 정상까지 가지 않더라도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여기서 잠시 쉬다가 수성동 계곡을 향해 계속 내려왔다.

하산하는 길에 수성동 계곡 팻말을 찾아 계속 이동하면 된다.

 

가기 전에 등산코스를 찾아보았을 때 가벼운 산책코스이다 라고 적힌 블로그들도 많았으나, 완전 등산초보 입장에서 그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등산코스가 잘 되어 있긴 하지만 돌을 올라가야 하는 곳들도 꽤 있기 때문에 등산화를 신는 것을 추천한다. 

오르막이 힘들다 싶을 때쯤에 평지가 나오기 때문에 못올라갈만한 어마어마한 힘든 산은 아니었다. 그러니 이 좋은 가을날이 가기 전에 다들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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