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리 막국수 따라잡기, 들기름 막국수 집에서 만들기

지난번 고기리농장 구경하러 고기리까지 갔음에도 불구하고 웨이팅의 압박에 고기리 막국수 집을 방문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겸, 집에 선물 받은 들기름도 사용할 겸, 들기름 막국수를 만들어 먹기로 결심했다. 

 

고기리 농장 구경 포스팅은 여기에 ↓

2022.05.16 - [일상/소소일상] - 이태리토분, 베르그토분 살 수 있는 용인 고기리농장

이태리토분, 베르그토분 살 수 있는 용인 고기리농장

 

나는 즐겨보는 채널인 [베지이즈] 채널의 레시피를 참고하여 만들었다.

 

재료

메밀면, 간장, 식초, 설탕, 들기름, 통깨, 김(1장)

메밀면은 세모면을 사용하였다. 건면이 아닌 냉동면으로 100%메밀로 만든 것이라 이걸 주로 사용한다. 냉동실에 넣어두고, 간단하게 쯔유를 넣고 비벼먹어도 맛있고 비빔국수를 해 먹어도 맛있다. 세모면은 컬리에서 구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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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방법 

1. 메밀면을 끓는 물에 넣고 3분 정도 삶아준다. 

2. 면을 차가운 물에 잘 헹구어 준다.

3. 간장양념 만들기 - 간장 1.5큰술, 설탕 1/2작은술, 식초 1/2작은술, 물 1.5큰술(원래 레시피에는 한식채수 3큰술을 넣으라고 했지만, 나는 없기 때문에 쿨하게 패스하고 그냥 물을 넣어주었다,)

4. 김, 통깨 갈아주기 - 믹서에 넣고 김과 통깨를 잘 갈아준다. 1인분 분량으로 했을 때 큰김 한장이 적절했다. 깨는 2큰술 정도! 

요렇게 갈아주면 꼬수운 냄새가 진동을 한다.

찬물에 잘 헹궈준 면을 그릇에 담고, 간장양념 휘휘 둘러 뿌리고 들기름도 휘휘 둘러 뿌린뒤 김+깨가루를 뿌려먹으면 완성이다. 들기름 향과 김과 깨의 고소한 향이 어우러져서 한끼 먹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고기리 막국수를 먹어본지 오래되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집에서 해 먹은 것도 충분히 맛있는 것 같다. 요즘 이런 밀키트류도 많이 나오지만, 직접 만들어 먹으니 김가루와 깨를 더 많이 넣을 수 있어서 훨씬 좋은 것 같다. 여름철 입맛 없을 때 해먹을 만한 음식으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