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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샤로수길 술집] 서울대입구 분위기 좋은 술집 정전기 하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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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대학원 동기들 만나러 샤로수길을 가게 되었다. 

막상 대학원 다닐 때는 과제에 치여 샤로수길은 자주 가지도 못하고, 낙성대 근처에서만 어슬렁거렸었는데, 오랜만에 가보니 추억이 새록새록했다.

 

요즘 거리두기 해제되어서 인지, 어딜가든 활기를 띄는 것 같은데

샤로수길도 그랬다. 그리고 곳곳에 힙해보이는 술집이 많았다. 

어디갈까 고민하다 이곳을 잘 아는 친구가 추천해준 곳 중 정전기 하이볼을 방문하게 되었다.

 

영업시간 : 주중 18:00 - 00:00, 주말 16:00 - 02:00
예약 : 워크인, 캐치테이블 가능

정전기하이볼 입구

정전기 하이볼 들어가는 입구에는 요렇게 생긴 입간판이 있으니, 찾기 쉬울듯!

요런 입간판이 있는 곳을 따라가 보면 좁은 계단이 나오는데, 이 길을 다라가면 정전기 하이볼이 나온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들어가보면!

요렇게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의 내부가 나온다.

정전기 하이볼 내부

들어가자마자 또 너무 예뻐서 신남..

우리는 5시가 좀 넘었을 때 전화를 해보고 방문을 했는데, 3테이블 정도 차 있었다.

신나서 내부를 둘러보았는데, 

정전기하이볼 내부인테리어정전기하이볼 내부 인테리어정전기하이볼 내부 인테리어

인테리어가 모던하고 예뻤다.

이것이 바로 미드센츄리 모던 인테리어인가!

하얀벽과 푸른빛 카페트에 곳곳에 모던한 장식품들과 스탠드들이 포인트가 되어서 깨끗하고 모던한 인상을 주었다. 테이블마다 등이 다른 것도 예뻤다.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그래도 좁다는 느낌은 들진 않았다.

그리고, 이 곳의 또 하나의 장점을 꼽자면! 내부에 화장실이 있다!!

샤로수길에 있는 가게들이 대부분 작아서 내부에 화장실이 없고 건물 화장실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곳은 깔끔한 화장실이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나랑 친구들 모두 나가기 전에 한 번씩 화장실을 사용하고 나갔다는..ㅋㅋ

 

암턴, 이제 메뉴를 살펴보자면

정전기 하이볼 음식 메뉴

요건 음식 메뉴!

정전기 하이볼 술메뉴정전기 하이볼 술메뉴

요건 술 메뉴인데,

오른쪽에 좀 더 다양한 메뉴가 있고, 왼쪽에 있는 것은 오른쪽에 있는 것들 중 추천메뉴를 뽑아 놓은 것이다! 술메뉴가 너무 많고 복잡하면 고르기 어려운데, 이렇게 해두니 좋은 것 같다.

 

우리는 배가 크게 고프진 않아서,

정전기 하이볼 사시미 3종
사시미 3종(29,000원)
정전기 하이볼 감자튀김&나쵸소스
감자튀김&나쵸소스(6,000원)

사시미3종과 감자튀김&나쵸소스를 시켰다. 

사시미 3종에는 참치, 연어, 고등어회, 우니 이렇게 나오는데 회알못인 나는 무난무난하게 맛있었다. 감자튀김&나쵸소스는 처음에 감튀&나초인줄 알았는데 나초가 아닌 나초소스이다. 감튀를 나초소스에 찍어먹는 거인듯. 근데 너무 소스통으로 소스를 붓는 모습을 연출한게 너무 귀여웠다. 감튀야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메뉴니!

정전기 하이볼 동남아라면
동남아 라면(7,000원)

중간에 먹다가 좀 배고픈 것 같아서 더 시킨 동남아 라면,

이건 정말 동남아 맛이 난다. 맵고 짜고 신맛이 난다. 정말 한국식 맛은 전혀 안나고 거의 동남아 느낌의 면이다. 그리고 엄청 매웠다. 그래도 자꾸 땡기는 맛이었다. 그리고 고수를 듬뿍 주신 것도 만족스러웠다.

정전기 하이볼 글렌리벳12정전기 하이볼 헨드릭스진

술은 두가지 종류를 시켜보았는데, 나와 친구1은 글렌리벳12를 친구2는 헨드릭스진을 주문했다. 헨드릭스진은 토닉워터가 들어가서 약간 달달한 맛이 났고, 글렌리벳은 위스키맛인데 묽어진 맛이었다. 술알못이라 잘 모름.

 

그리고 정전기하이볼바에서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은, 매장 이용시간이 2시간이 지나면 시간당 만원의 테이블 차지를 적용한다는 것이다. 테이블이 7개밖에 안되는 작은 가게에서 운영에 필요한 최소 마진 보전을 위한 것이라고. 그래서 우리는 깔금하게 먹고 2시간 이전에 나왔다는!!! 

 

오랜만에 만난 동기들과 예쁜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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